[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이탈리아 축구의 마에스트로, 안드레아 피를로가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피를로는 최근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현 소속팀인 뉴욕 시티와 계약이 끝나는 12월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유는 부상과 신체 능력의 저하입니다. 피를로는 "무릎 연골이 남아 있지 않다. 신체 능력에 이상이 있다면 매일 같이 훈련 할 수 없다. 영원히 뛸 수는 없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 피를로
1995년 브레시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피를로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최고의 활약을 했습니다. 세리에 A 우승 6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비롯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정상의 자리에 군림했습니다.

2015년 유벤투스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의 뉴욕 시티로 이적하며 선수 생활의 끝을 준비한 피를로인데요. 이번 은퇴 발표로 그의 커리어에 마침표가 찍힙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 이탈리아로 돌아가겠다"고만 밝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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