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학선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양학선(25·수원시청)이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 악화로 통산 세 번째 세계 챔피언의 꿈을 접었다.

양학선은 9일 오전(한국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7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뜀틀 결선에서 기권했다.

양학선은 예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283점을 획득해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5점대를 기록하며 결선에 올랐다. 그러나 2014년 이후 문제가 된 햄스트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양학선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훈련량을 늘렸고, 이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학선은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뜀틀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양학선은 그러나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햄스트링 부상과 아킬레스건 수술로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에 나서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에 국제 무대에 복귀했다.

차세대 기대주인 김한솔(22·한국체대)은 뜀틀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66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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