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실책에 늪에 빠지고 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LA 다저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먼저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는 시카고 컵스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다. 상황은 컵스가 시리즈 스코어 2-1로 앞서 있다. 아메리칸 리그는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겨루고 있는데 2승씩을 나눠가져 오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시리즈 최종전을 치른다.
11일 기준으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16경기가 열렸다. 와일드카드부터 디비전 시리즈까지 10개 팀이 숨막히는 대결을 펼쳤는데 박진감 넘치는 경기는 실책으로 승패가 좌지우지 됐다.
10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 클리블랜드는 7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3-7로 졌다. 비자책점이 6점이나 될 정도로 치명적인 실책들이 연거푸 나왔다.
올해를 포함한 지난 3년 동안 실책과 비자책점을 살펴본 결과 올해 포스트시즌이 가장 실책과 그로 나온 비자책점이 많은 포스트시즌이다.
2015년 당시 포스트시즌 진출 10개 팀이 월드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총 36경기를 펼쳤고 31개 실책을 저질렀다. 경기당 약 0.86개다. 2016년에는 10개 팀이 35경기를 치렀고 38실책 경기당 실책 1.09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크게 늘어났다. 디비전 시리즈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6경기에서 26실책이 나왔다. 경기당 실책이 약 1.63개가 나왔다. 지난 2년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실책이 모두 비자책점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당 비자책점도 증가했다. 2015년 10개 구단 마운드는 314실점(292자책점)을 기록해 22비자책점을 남겼다. 경기당 비자책점은 0.61점 2016년에는 259실점(241자책점)으로 18비자책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0.51점이 투수 자책점이 아니었다.
상대적으로 많은 경기가 열리지는 않았지만 올 시즌은 151실점(137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14비자책점으로 경기당으로 환산하면 0.88점이 비자책점이다. 0.2점 정도 증가했다.
변수가 많은 단기전에서 실책은 그 가운데 하나다.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책은 치명적이다. 그 실책 하나에 경기, 시리즈, 올 시즌이 끝날 수도 있다.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책'이라는 변수 차단이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관련기사
- 8년 전 가을 그때처럼…롯데 지키는 조정훈의 포크볼
- '3일 휴식' CLE 바우어, 프랑코나 감독 자충수
- 준PO 톱타자 고민? 대안이 있다면 누가 될까
- 타순 변화 효과 못본 롯데, 외로운 손아섭
- '경기당 1.63개' 실책 늪에 빠진 2017 MLB 포스트시즌
- '경기당 1.63개' 실책 늪에 빠진 2017 MLB 포스트시즌
- [SPO 톡] 두산 박건우 "우승 부담 내려놓고 즐기겠다"
- 대만 'APBC' 대표 확정…양다이강 등 와일드카드 3장
- [준PO3] 마산 1만1천석 매진, 준PO 48번째-PS 272번째
- [SPO 현장] NC 김경문 감독 "3차전은 이종욱 선발 출전"
- '상무전 2연승' 두산, PO 실전 점검 완료
- [SPO 현장] 해커 혹은 대안, NC 4차전 선발은 누가 될까
- [NPB] 오타니 발목 수술…日 언론 "ML 캠프 참가 가능" 예상
- 김태형 두산 감독 "김재호 타격감 OK…수비는 아직"
- [준PO3] 롯데 조원우 감독 "6번 배치 강민호, 잘 쳐주길"
- [준PO3] NC 이종욱-롯데 전준우, 리드오프 대결
- [SPO 이 장면] 무사 1루→1사 주자無 만든 김태군-스크럭스
- [준PO3] 스크럭스, 송승준 상대 선제 투런포 폭발
- [SPO 이장면] '1회 흔들' 롯데 송승준, 준PO 최다 4구부터 실점까지
- [SPO 일문일답] '귀국' 오승환 "많이 아쉬운 시즌…모든 가능성 열려 있다"
- [SPO 톡] '거취 미정' 오승환 "앞으로 방향? 정해진 것 없다"
- [SPO 이 장면] NC 박석민, 수비 실수+실책 후 노진혁과 교체
- [SPO 톡] '아쉬운 한해' 오승환 "피홈런-왼손 타자 성적 아쉽다"
- [준PO3] '교체 출장' 노진혁, 첫 타석서 투런포 작렬
- [SPO 톡] 코리안 빅리거 부진에 대한 오승환 생각 "MLB 전체적인 분위기"
- 준PO ERA 8.85 송승준 또 부진…3이닝 5실점 강판
- [준PO3] '아쉬운 제구' 맨쉽, 롯데 상대 4이닝 2실점 교체
- [준PO3] 나성범, 김원중 상대 달아나는 투런포
- [준PO3] 이호준, PS 최고령 경신·준PO 최다 타점 자축 적시타
- [SPO 시선] 맨쉽, 무자책에 긍정 평가 어려운 이유 '4이닝'
- [SPO 이장면] 나성범, 2번의 수비 실수 만회한 강력 홈송구
- [준PO3] 모창민, 장시환 상대 준PO 2번째 홈런 폭발
- [SPO 시선] '2사 후 11점' NC 타선 집중력 드디어 터졌다
- [SPO 이 장면] NC '구창모 ⅔이닝'이 불러온 나비 효과
- [SPO 히어로] 대수비로 알았더니 대포였네, NC 노진혁
- [준PO3 3줄 요약] #홈런 쾅쾅쾅쾅 #2사 이후 무서운, NC 13-6 승리
- [준PO3] 손아섭 따라가는 2점 홈런…롯데 6-12 추격
- [SPO 시선] '완승' NC, 필요할 때 터져준 천금포 5방
- [SPO 시선] 롯데 김원중, 첫 '가을 야구' 긴장감의 무게
- [SPO 시선] 살아난 롯데 타선, 추격전…버티지 못한 마운드
- [준PO3] 타구 맞고 교체된 NC 이재학, 단순 타박상
- [준PO3] '신데렐라 등극' 노진혁, 멀티 홈런 작렬
- [준PO3] 낮에서 밤으로…타자들이 깨어났다
- [SPO 시선] 밥상 차린 4번 타자…4안타에도 웃지 못한 이대호
- [준PO] '4안타(2홈런) 3타점' NC 노진혁, 3차전 MVP
- [SPO 톡] 롯데 조원우 감독 "4차전 총력전, 린드블럼 불펜 대기"
- [준PO] NC 최금강 VS 롯데 박세웅, 4차전 맞대결
- [SPO 시선] '준PO 부진' 송승준, 불명예 기록만 남긴 3차전
- [SPO 톡] NC 김경문 감독 "최금강 컨디션 좋다는 보고 받고 4차전 결정"
- [SPO 톡] 'MVP' 노진혁 "홈런, 여러분도 못 믿으시겠지만"
- 기회 낚아챈 노진혁, 준비된 '상무産' 신데렐라
- [NLDS4 3줄 요약] #12K 스트라스버그 #약속의 8회 WSH, 시리즈 최종전으로
- [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이재학 '특별한' 체인지업, 선발로는 모자랄까
- [SPO 시선] 4차전 스트라스-5차전 곤잘레스+슈어저 WSH, 비가 만든 시나리오
- [SPO 톡] 전준호 코치가 말하는 '돌아온 NC다운 야구'
- [SPO 시선] '무득점' 컵스, 빛 바랜 승부수 레스터 구원 등판
- 2년 연속 PS 조기 탈락 보스턴, 존 패럴 감독 경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