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9월에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는 누구일까. 

EPL 사무국은 9월의 골 후보 8명을 공개했다. 앤드류 서먼(본머스)과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바로 모라타(첼시), 르루아 자네(맨체스터 시티), 파비안 델프(맨체스터 시티), 필리피 쿠치뉴(리버풀), 해리 케인(토트넘),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후보에 올랐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강력한 한 방으로 첼시를 무너뜨렸다. 더 브라위너는 후반 22분 가브리엘 제주스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결승 골이 됐고 맨시티는 리그 1위를 지킬 수 있었다. 
▲ 알바로 모라타.

알바로 모라타는 제대로 터졌다. 리그 정상급 공격수들도 고전한다는 스토크시티 원정에서 무려 세 골을 몰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첫 해트트릭이다. 특히 두 번째 득점은 백미였다. 센터서클 부근에서 잡은 뒤 수십 미터를 홀로 단독 돌파해 골망을 흔들었다. 모라타는 리그 6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르루아 자네와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골도 환상적이었다. 코 수술로 프리시즌을 제대로 보내지 못한 자네였지만 정확한 볼 컨트롤과 침착성을 보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발렌시아의 강력한 오른발 슛은 에버턴을 침몰시켰다. 해리 케인과 쿠치뉴의 아름다운 궤적을 그린 슈팅도 9월의 골 후보에 올랐다.

[영상] EPL 9월의 골 후보 8인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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