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리 어빙
[스포티비뉴스=조현일 농구 해설 위원/전문 기자] 카이리 어빙이 보스턴 셀틱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라이벌 맞대결에 매콤한 양념을 뿌렸다. 

어빙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샬럿 옵저버'와 인터뷰에서 보스턴과 클리블랜드 두 도시의 차이점을 밝혔다. 

"동부 지역으로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뗀 어빙은 "보스턴은 모든 것들이 아주 빠르게 진행되는 곳이다. (클리블랜드와 비교했을 때) 문화, 음식, 사람 모두 차이가 크다"면서 "운전하면서 '내가 진짜 스포츠 도시에서 뛰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어빙은 보스턴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뉴저지 출신. "두 도시 사이에는 방대한 차이가 있다"고 말한 어빙 이외에도 많은 NBA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조용한 클리블랜드의 특징을 밝힌 바 있다.

조아킴 노아는 "따분한 도시다. 정말 별로인 곳"이라는 말로 '도시' 클리블랜드를 표현했고 JR 스미스는 캐벌리어스로 트레이드된 직후 "밤에 즐길 거리가 없다. 그래서 농구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에서 한 시즌 동안 활약한 샤킬 오닐 역시 "밤마다 비디오 게임만 한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르브론 제임스의 그늘에서 벗어나길 원했던 어빙은 올여름 보스턴 셀틱스로 이적해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한다. 

공교롭게도 어빙은 NBA가 개막하는 오는 18일(수요일), 6년 간 뛰었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친정' 클리블랜드를 상대할 예정. 이 경기는 SPOTV가 생중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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