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강성훈(31)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강성훈은 12일(한국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TPC 쿠알라룸푸르 골프 코스(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2017-2018 시즌 두 번째 대회인 CIMB 클래식(총상금 9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5언더파를 기록한 강성훈은 단독 선두 카메론 스미스(호주)에게 3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강성훈은 자신의 첫 홀부터 버디를 낚아채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강성훈은 12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이후 파 행진을 펼치며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강성훈의 두 번째 버디는 16번홀에서 나왔다. 강성훈의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홀 옆에 공을 붙였고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1언더파로 올라섰다.

후반에는 강성훈이 맹타를 휘둘렀다. 1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후반을 시작한 강성훈은 4번홀부터 6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4언더파를 만들었다. 강성훈은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잡아냈고 4언더파로 경기를 마감했다.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부진했던 강성훈은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첫 단추를 잘 꿴 강성훈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김민휘(25)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휘는 이날 보기 3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김민휘는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체즈 리비(미국) 등과 공동 14위에 포진했다.

한편 2017-2018 시즌 첫 대회를 CIMB 클래식으로 선택한 김시우는 2오버파 74타를 치며 공동 67위에 자리했다.

리더보드 최상단은 카메론 스미스가 점령했다. 스미스는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위치했다.

공동 2위에는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잔더 셔플레와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품 삭산신(태국)이 이름을 올렸고 케빈 나와 게리 우들랜드, 펫 페레즈(이상 미국)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사진] 강성훈 ⓒ GettyImages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