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박헌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문호가 부상을 입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린 롯데는 김문호의 공백을 누구로 메울까.

김문호는 지난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즈 준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3차전에서 수비 때 홈 송구 과정에서 오른쪽 옆구리 복사근 미세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었다. 롯데 관계자는 "치료 기간만 3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더라도 김문호 없이 가야 한다. 그러나 당장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4차전에서도 진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NC에 내주게 된다. 총력전을 펼쳐야하는 4차전. 조원우 감독은 김문호 대신 누구를 기용할지 고민을 안고 있다.

김문호가 비록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타격 성적이 좋지는 않았으나 올해 정규 시즌 동안 주전 좌익수로 활약했다. 김문호의 빈자리가 작지 않다. 이 가운데 조원우 감독은 공격적인 면과 수비적인 측면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 박헌도와 이우민이 후보다.

외야 한 자리를 놓고 조원우 감독은 "공격적인 면을 생각하면 박헌도를 기용해야 한다. 그러나 수비를 생각하면 이우민이다. 고민을 좀 해봐야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외야수 나경민도 있지만 경기 중반 교체 카드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NC의 4차전 선발로 나서는 최금강과 맞대결 성적도 고려해야겠으나 표본이 적다. 일단 박헌도는 올해 정규 시즌에서 최금강과 2차례 맞붙어 1안타를 기록했다. 이우민은 3차례 맞붙어 1안타 2사사구.

해결사도 필요한 상황이다. 타선이 살아나는 모양새지만 찬스에서 잇따라 침묵하고 있다. 이 점에서 박헌도 기용에도 무게가 실릴 수 있다. 박헌도는 지난 8일 1차전에서 8회 말 대타로 나서 2-2 균현을 맞추는 동점 솔로포를 때린 바 있다. 이후 2차전과 3차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다. 조원우 감독의 선택은 어떻게 될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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