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조제 알도(31, 브라질)와 리카르도 라마스(35, 미국)가 3년 10개월 만에 재대결한다.

UFC는 "알도와 라마스가 오는 12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위니펙에서 열리는 UFC 온 폭스 26에서 경기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14년 2월 UFC 169에서 싸웠다. 당시 챔피언 알도가 라마스를 무난하게 3-0 판정으로 이겼다.

하지만 지금은 알도의 위세가 그때 같지 않다. 2015년 12월 UFC 194에서 코너 맥그리거에게 13초 만에 KO로 졌고, 지난 6월 UFC 212에서 맥스 할로웨이에게 3라운드 TKO패 했다.

라마스는 찰스 올리베이라, 제이슨 나이트에게 이겨 2연승 하고 있다. 알도에게 설욕하고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다.

산티아고 폰지니비오(31, 아르헨티나)와 마이크 페리(26, 미국)의 웰터급 경기도 발표됐다.

두 선수 모두 상승세가 뚜렷하다. 폰지니비오는 5연승을 달리는 중. 지난 7월 거너 넬슨을 1라운드 KO로 이기고 랭킹 9위까지 올라왔다.

페리는 지난해 8월 옥타곤에 데뷔해 4승 1패 전적을 쌓았다. 15위로 랭킹에 진입해 있다. 화끈한 경기력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시비 거는(?) 독설로도 유명하다.

UFC 온 폭스 26 메인이벤트는 전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35, 미국)와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2, 브라질)의 웰터급 경기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14일 "이 경기 승자가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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