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라파엘 나달(세계 랭킹 1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592만4,890달러) 4강에 나란히 진출했다.
나달은 13일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회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9위·불가리아)를 세트스코어 2-1(6-4 6-7<6-8> 6-3)로 눌렀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한 나달은 US오픈부터 최근 15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페더러는 준결승에서 리샤르 가스케(31위·프랑스)를 세트스코어 2-0(7-5 6-4)으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다.
나달은 마린 칠리치(5위·크로아티아), 페더러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3위·아르헨티나)와 각각 준결승을 치른다. 델 포트로는 이날 빅토르 트로이츠키(54위·세르비아)와 8강전 도중 왼쪽 손목을 다쳐 준결승 출전이 불투명하다.
델 포트로는 지난달 US오픈 8강전에서 페더러를 세트스코어 3-1(7-5 3-6 7-6<8-6> 6-4)로 꺾었다.
나달과 페더러가 14일 준결승에서 모두 이기면 15일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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