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훈이 15일 라이진 밴텀급 그랑프리에서 케빈 페트시와 맞붙는다. ⓒ라이진 계체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타격왕' 문제훈(33, 옥타곤짐)이 일본 라이진 밴텀급 그랑프리 출전 준비를 마쳤다. 14일 계체를 60.55kg으로 통과했다. 라이진 밴텀급 한계 체중은 61.0kg.

문제훈은 1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에서 열리는 라이진 파이팅 월드 그랑프리 2017 남자 밴텀급 1라운드(16강)에서 케빈 페트시(27, 프랑스)와 맞붙는다.

문제훈은 61.0kg으로 계체를 통과한 페트시와 파이팅 포즈를 취한 뒤 악수를 나누며 미소를 지었다.

문제훈은 태권도 선수 출신 타격가다. 스텝을 쓰며 활발하게 움직이다가 펀치 연타로 상대에게 충격을 안긴다. 기습적인 나래차기가 비장의 무기.

문제훈의 전적은 10승 9패다. 여러 번 지면서 강해졌다. KO패를 경험하고 펀치 타격의 두려움을 없앴고 자신만의 종합격투기 태권도 스타일을 창조했다.

페트시는 12승 3패 전적을 쌓은 파이터다. 7승을 서브미션으로 따냈다. 지난해 12월부터 리어네이키드초크로 3연승 중이다.

문제훈은 13일 일본에 도착하고 가진 라이진과 인터뷰에서 "컨디션은 좋다. 라이진에서 경기해 보고 싶었다. 페트시는 꽤 강한 선수다. 하지만 내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말했다.

"밴텀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해 일본에서 스타가 되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나타냈다.

라이진은 프라이드를 이끌었던 사카키바라 대표와 다카다 노부히코 총괄 본부장 등이 2015년 새로 만든 격투기 단체다.

올해는 일본인 선수 중심으로 남자 밴텀급 그랑프리, 여자 슈퍼아톰급 그랑프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훈이 페트시를 이기면 오는 12월 29일 8강에 진출한다. 여기서 또 승리하면, 이틀 뒤인 12월 31일 준결승·결승전에서 싸운다.

8강에는 지난 7월 16강전에서 이긴 호리구치 교지, 칼리드 타하, 오츠카 다카후미가 진출해 있다. 두 명의 와일드카드 선수가 8강으로 직행한다.

라이진 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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