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전 주인공 야시엘 푸이그(왼쪽)-2차전 끝내기 주인공 저스틴 터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승률 높아 홈 이점을 가진 팀들이 챔피언 결정전 1, 2차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2차전 끝내기 승리는 시리즈 흐름을 대신 말해주고 있다.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를 4-1로 꺾었다.

경기 내내 팽팽한 0-0, 1-1 균형이 이어지는 9회말 다저스가 2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3번 타자 저스틴 터너가 중월 끝내기 3점 아치를 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15일 경기에서 야시엘 푸이그 활약에 힘입어 5-2 승리를 거둔데 이어 시리즈 스코어 2-0을 만들고 컵스 홈 구장인 리글리필드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도 시리즈 스코어가 2-0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 2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모두 2-1 승리를 거뒀다. 2차전에서 호세 알투베 공격적인 주루로 얻은 끝내기 득점과 저스틴 벌랜스 9이닝 1실점 완투는 시리즈 흐름을 대변할 수 있는 장면이다.
▲ 끝내기 베이스러닝 호세 알투베

정규 시즌 승률이 높은 팀들이 먼저 우위를 잡았다. 다저스는 올 시즌 104승 58패 승률 0.642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휴스턴은 101승 61패 승률 0.623으로 아메리칸리그 승률 2위다. 컵스, 양키스와 비교해 승률이 높아 포스트시즌 홈 이점을 갖고 있는 두 팀이 우위를 잡았다.

다저스와 휴스턴은 앞으로 이어질 리글리 필드, 양키 스타디움 원정 경기를 다 내줘도 홈에서 재기를 노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원정 2경기에서 1승만 챙겨도 6, 7차전을 홈에서 치르며 1승을 노릴 수 있다. 두 팀은 2차전을 끝내기 승리라는 챙기며 완벽하게 시리즈 분위기를 가져왔다. 두 팀 모두 시리즈를 싹쓸이로 끝낼 수도 있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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