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틴 니퍼트(왼쪽)와 장현식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매치업이 결정됐다.

두산과 NC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김태형 두산 감독과 김경문 NC 감독은 16일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1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더스틴 니퍼트(36)와 장현식(22)을 예고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니퍼트다. 우리 팀 에이스고, 계속 1선발로 해왔기에 결정했다"고 밝혔고, 김경문 NC 감독은 "장현식이 올해 두산 상대로 잘 던져서 첫 번째 투수로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니퍼트는 가을 야구에서 NC 킬러로 활약했다. 2015년 플레이오프 2경기, 지난해 한국시리즈 1경기에 나서 2승 2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015년 10월 18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개인적으로는 2015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 7회부터 포스트시즌 34⅓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장현식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깜짝투를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패전을 떠안았으나 김경문 감독이 미소 짓기에 충분한 투구 내용이었다. 장현식은 한번 더 달감독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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