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나 화이트 대표 말 이번엔 믿어 볼까?

[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글 김건일 이교덕]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코너 맥그리거의 다음 경기 상대는 네이트 디아즈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팟캐스트 '파든 마이 테이크(Pardon My Take)'에서 맥그리거와 디아즈의 3차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디아즈 이야기조차 나온 적이 없다"고 부정하더니 "크로크 파크가 장소로 좋지만, 맥그리거의 다음 경기는 아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퍼거슨을 상대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UFC 218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맥그리거와 퍼거슨의 맞대결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했던 발언에서 한 발 더 나가 둘의 통합 타이틀전 실현 가능성을 키웠다.

크로크 파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축구 스타디움이다. 7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하다. 더블린에서 UFC 대회가 열린 건 총 세 차례. 1만 석 규모 체육관에서 치러졌다.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를 앞세워 더블린 스타디움 경기를 갖지 못하는 이유를 크로크 파크의 운영 정책 때문이라고 밝혔다. PPV 대형 이벤트를 열려면 북미 시간 저녁 시간대에 맞춰야 하는데, 크로크 파크는 새벽 통행금지 시간이 있다.

어찌 됐든 이대로라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헛물켠 게 된다. 17일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맥그리거와 디아즈 3차전을 성사하고, 나와 퍼거슨의 잠정 타이틀전을 추진해 달라"고 UFC에 요구했는데, 화이트 대표의 계획과는 차이가 큰 것 같다.

UFC 마감 뉴스는 화제 8가지를 모아 전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6시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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