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귀포, 임정우 기자] “THE CJ CUP @ NINE BRIDGES가 한국 선수들을 한 단계 성장하게 만드는 다리 구실을 할 것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총상금 925만달러)가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파 72)에서 펼쳐진다.

대회 개막을 2일 앞둔 17일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한국 골프의 자존심 최경주(47, SK텔레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22, CJ대한통운), 배상문(31)이 참석했다.

가장 먼저 최경주가 대답한 것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대회 출전에 대한 소감이었다.

최경주는 “PGA 투어를 뛰고 있는 선수로서 뭐라 이루어 말할 수 없을 만큼 가슴 벅차다.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은 모두 PGA 투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며 “큰 의미가 있는 THE CJ CUP @ NINE BRIDGES에 출전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 투어 대회기 때문이다.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최경주도 이번 대회가 한국 남자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 PGA 투어를 경험하게 될 선수들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될 것이다.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톱랭커들이 전부 오지는 않았지만 페덱스컵 60위 안에 든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만큼 멋진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며 “이것을 통해 한국 선수들이 많은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PGA 투어에 가기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하고 어떤 것을 준비해야 되는지 알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경주는 “코스는 물론이고 연습장 등 모든 부분에서도 PGA 투어 수준으로 준비가 잘 된 상태다. 이번 대회가 한국 선수들이 더 큰 선수로 성장하게 만드는 다리 구실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공식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배상문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대회에 초청 선수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대회가 전역 후 세 번째로 치르는 대회인 만큼 좋지 않은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대회이자 스폰서 대회인 만큼 상위권 성적을 내고 싶다”며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마무리를 잘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 최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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