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이재학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플레이오프에 나선 NC가 준플레이오프와는 다른 선발 로테이션을 준비했다. 상대 전적과 팀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브리핑에서 "이재학은 선발로 나간다. 그동안 기회를 못 줬는데 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을 맡는다"고 얘기했다. 이재학은 앞서 롯데와 준플레이오프에서 한 차례 구원 등판했다가 이대호의 타구에 발목을 맞고 곧바로 교체됐다. 이후 휴식을 취한 뒤 불펜에서 대기했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로 나왔던 최금강은 불펜으로 돌아간다. 김경문 감독은 "최금강이 롯데 상대로는 괜찮았는데 두산에는 좋지 않았다. 대신 타자마다 결과가 괜찮은 경우는 있었기 때문에 원포인트로 기용할 수 있다. 선발 로테이션을 지금 다 밝힐 수는 없지만 가능성을 다 열어뒀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금강은 올 시즌 롯데전 3.78, 두산전 9.3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제프 맨쉽의 불펜 등판 가능성도 아주 없지는 않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17일) 경기에서 보시라"며 말을 아꼈다. 이재학이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는 가정 아래 맨쉽의 1차전 구원 등판도 충분히 가능하다. 맨쉽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4이닝 투구에 그쳤는데, 1회는 완벽하게 막았다. 한편 1차전 미출전 선수는 이재학과 에릭 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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