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박건우(왼쪽)와 NC 나성범 ⓒ 곽혜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이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두산과 NC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는 두산 더스틴 니퍼트(36)와 NC 장현식(22)의 맞대결이 결정됐다.

두산은민병헌(우익수)-오재원(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닉 에반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류지혁(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유격수 김재호는 플레이오프 엔트리 30명 안에 이름을 올렸으나 예고한 대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선발 유격수는 류지혁이 나서고, 김재호는 대수비 출전을 준비한다.

NC는 김준완(중견수)-나성범(우익수)-박민우(2루수)-재비어 스크럭스(1루수)-모창민(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박석민(3루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이 선발 출전한다.

김경문 NC 감독은 "나성범이 마산에서 니퍼트 상대로 2번 타자로 나와서 잘 친 기억이 있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날 느낌 살려서 잘 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지난달 12일 마산 두산전에 2번 타자로 나서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니퍼트는 가을 야구에서 NC 킬러로 활약했다. 2015년 플레이오프 2경기, 지난해 한국시리즈 1경기에 나서 2승 2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015년 10월 18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개인적으로는 2015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 7회부터 포스트시즌 34⅓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장현식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깜짝투를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패전을 떠안았으나 김경문 감독이 미소 짓기에 충분한 투구 내용이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