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비어 스크럭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재비어 스크럭스(30,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 데일리 MVP로 뽑혔다.

스크럭스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4로 끌려가던 5회 1사 만루에서 그랜드슬램을 터트리며 13-5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크럭스는 준플레이오프까지 많은 안타를 치지 못했는데 부담되진 않았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신경을 쓰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있었다. 잘 해내서 기분 좋다"고 답했다.

경기장에 찾아온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를 의식하지 않았는지 물었다. 테임즈는 지난해까지 NC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다. 스크럭스는 ""압박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테임즈는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부터 알던 사이다. 어제 비행기 타기 전 통화하면서 좋은 기운을 달라고 했다. 그 덕분에 홈런이 나온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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