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장원준(왼쪽)-NC 이재학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각각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NC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두산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3-5 완승을 거둔 뒤 18일 2차전 선발로 이재학을 예고했다. 첫 경기에서 완패한 두산은 좌완 장원준을 내세운다.

NC는 이미 포스트시즌 6경기를 치르고 올라와 체력 소모가 큰 상황이었으나 불펜과 수비 집중력을 바탕으로 8회 7득점을 몰아치며 두산을 울렸다. 지난 3일 시즌 최종전 이후 자체 청백전만 가졌던 두산은 공수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만만치 않은 부담을 안고 장원준이 나선다. 장원준은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14승9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정규 시즌에서 NC를 상대로는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78로 좋았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도 11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3.61로 꾸준히 제 역할을 잘 해내는 투수다.

NC 이재학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나오다가 제프 맨쉽이 불펜에 들어가면서 선발 임무를 맡았다. 이재학은 올 시즌 선발로 23경기에 나와 5승7패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했다. 친정팀이기도 한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4.85로 승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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