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조현일 농구 해설 위원/전문 기자] 르브론 제임스의 개막전 출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분위기다. 

18일 새벽 2시 15분 현재(이하 한국 시간),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르브론은 경기 당일 아침에 실시하는 슛어라운드를 모두 소화했다. 

물론, 이 소식이 100% 경기 출전을 의미하진 않는다. 경기 시작이 채 7시간도 남지 않은 현재, 르브론의 공식적인 상태는 '게임 타임 디시전', 즉 경기 직전에 출전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슈팅 연습을 아예 거르고도 그 날 경기를 소화하는 선수도 적지 않다. 따라서 슛어라운드 참가는 르브론의 15년 연속 개막 출전 가능성을 높이는 소식이라 할 만하다. 

JR 스미스는 르브론의 출전을 확신하고 있는 인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미스는 "르브론은 무조건 개막전에 나선다. 날 믿어도 좋다"는 말로 르브론이 셀틱스를 상대로 개막전에서 활약하는 장면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드웨인 웨이드도 마찬가지. 웨이드는 "주변 사람들이 모두 르브론의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르브론은 늘 그래왔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전적으로 그에게 달려 있는 문제다. 르브론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것"이라 말했다. 

데뷔 이후 한 시즌도 빠짐없이 14년 연속 개막전에 나섰던 르브론은 '셀틱스 킬러'로 통한다. 최소 5경기이상 치른 선수 가운데 보스턴 상대 평균 득점 부문 역대 2위(29.6점)에 올라 있다. 

1위는 이름만 들어도 지긋지긋(?)한 마이클 조던(30.7점). NBA 역사를 빛낸 센터 삼총사인 카림 압둘-자바(28.9점), 윌트 채임벌린(28.7점), 밥 페티트(27.6점)이 르브론의 뒤를 잇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3년 동안 르브론이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서 4승 23패에 그쳤다. 셀틱스에 강했던 르브론이 결장한다면 이 승률은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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