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삼성증권 후원, 세계 랭킹 54위)이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스톡홀름 오픈 단식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17일(한국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ATP 투어 스톡홀름 오픈 단식 1회전에서 마르톤 퍼소비치스(헝가리, 세계 랭킹 103위)를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물리쳤다.

정현은 ATP 규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주최 측의 실수로 1회전 상대가 두 번이나 바뀌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퍼소비치스를 꺾은 그는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2회전에서 만나는 상대는 203cm의 장신 케빈 앤더슨(남아공, 세계 랭킹 16위)다.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앤더슨은 올해 US오픈 결승에 진출한 강자다. 그는 US오픈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올해 투어에서 경기당 서브 에이스 13.8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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