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뉴욕 양키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양키스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결정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4차전에서 6-4로 이겼다. 마운드와 수비가 흔들리면서 고전했지만 상대 선발투수의 호투에 막혀있던 타선이 불펜진을 무너뜨리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4일 1차전에서 1-2로 졌고 15일 2차전에서도 1-2 패배를 안은 양키스는 전날(17일) 3차전에서 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두며 2연패 뒤 2연승으로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6회까지 상대 선발투수 랜스 맥컬러스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0-4로 뒤진 7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애런 저지가 맥컬러스의 초구를 공략해 추격을 알리는 솔로 홈런을 쳤다.

휴스턴은 불펜진을 움직였지만 양키스 타선이 터지기 시작했다.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좌중간 3루타를 쳤고 게리 산체스가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양키스는 2-4, 2점 차로 추격했다.

8회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첫 타자 토드 프레이저와 체이스 해들리가 잇따라 좌전 안타를 쳤다. 이후 무사 2, 3루 기회에서 브렛 가드너가 2루수 앞 땅볼에 그쳤으나 그사이 3루 주자 프레이저가 홈을 밟았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저지가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양키스 공격은 이어졌다. 그레고리우스가 좌전 안타를 때려 1사 1, 3루가 됐고 이번 시리즈에서 안타가 없던 산체스가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점수는 6-4.

양키스는 9회 말 마무리 투수로 아롤디스 채프먼을 올려 2점 차 리드를 지키면서 시리즈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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