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뉴욕 양키스가 역대 5번째 역전 시리즈를 노린다.

양키스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결정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4차전에서 6-4로 이겼다. 상대 선발투수의 호투에 막혀있던 타선이 불펜진을 무너뜨리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4일 1차전에서 1-2로 졌고 15일 2차전에서도 1-2 패배를 안은 양키스는 전날(17일) 3차전에서 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를 거두며 2연패 뒤 2연승으로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0-4로 뒤진 7회 말, 애런 저지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좌중간 3루타, 게리 산체스가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양키스는 2-4, 2점 차로 추격했다.

8회 들어 무사 2, 3루 기회에서 브렛 가드너가 2루수 앞 땅볼에 그쳤으나 그사이 3루 주자 프레이저가 홈을 밟았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저지가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후 그레고리우스가 좌전 안타를 때려 1사 1, 3루가 됐고 산체스가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점수는 6-4. 양키스는 9회 말 마무리 투수로 아롤디스 채프먼을 올려 2점 차 리드를 지키면서 시리즈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양키스는 1956년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2연패 뒤 역전 시리즈로 우승(4승3패), 1958년 월드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먼저 2경기를 내줬으나 뒤집는 데 성공하며 4승3패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양키스는 1978년 월드시리즈에서는 다저스를 만나 2패 뒤 4연승으로 정상에 올랐고, 1996년 월드시리즈에서는 애틀랜타를 다시 만나 2연패 뒤 4연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월드시리즈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휴스턴을 상대로 1, 2차전을 내줬으나 3, 4차전을 잡았다. 2연패 뒤 역전 시리즈 경험이 앞서 4차례 있는 양키스. 역대 5번째 역전 시리즈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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