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3줄 요약으로 보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3차전. 다저스가 6-1로 이겼다.

1. 선취점 뺏겼지만, 동점포-역전포

2. 다르빗슈 호투-밀어내기 볼넷

3. 쐐기 2득점 8회, 무너진 시카고 컵스

▲ LA 다저스 다르빗슈 유
1. 선취점 뺏겼지만, 동점포-역전포

1회 말 1사 이후 다르빗슈가 카일 슈와버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렇게 선취점을 뺏겼다. 그러나 다저스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안드레 이디어가 상대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의 2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쳤다. 3회초에는 1사 이후 크리스 테일러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 홈런을 때렸다.

2. 다르빗슈 호투-밀어내기 볼넷

다르빗슈는 6⅓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말 슈와버에게 맞은 솔로포는 '옥에 티'.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완벽투를 펼쳤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에디슨 러셀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공격 때에는 결정적인 볼넷을 골랐다. 팀이 3-1로 앞선 6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팀에 1점을 더 안겼다. 상대 선발투수 헨드릭스가 흔들리면서 에드워드가 구원 등판했으나 만루에 몰린 뒤 다르빗슈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뼈아픈 실점을 하게 됐다.

3. 쐐기 2득점 8회, 무너진 시카고 컵스

다저스 타선이 차곡차곡 점수를 뽑으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 가운데 컵스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투수들은 마운드 위에서 제구가 흔들렸고, 포수는 투수와 사인이 맞지 않아 공을 뒤로 빠트리며 실점을 했다. 다저스는 컵스의 흔들리는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다저스는 9회 말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철벽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막았다. 무사 2, 3루 위기에서 등판해 러셀을 1루수 뜬공, 토미 라 스텔라와 이안 햅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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