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레스터 시티의 잔혹 동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레스터는 18일(한국 시간)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당분간 마이클 애플턴 수석코치가 대행으로 팀을 이끕니다.

4개월 만의 경질이며 두 시즌 동안 2명이 경질 됐습니다. 셰익스피어 감독은 지난 2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경질 후 대행으로 레스터의 사령탑 자리에 올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이 바닥까지 떨어진 레스터를 반등시키며 정식 감독으로 임명됐습니다.

▲ 셰익스피어 감독
하지만 불과 4개월 만에 셰익스피이어의 시대는 막을 내렸습니다. 리그 8경기 동안 1승 3무 4패 승점 6점으로 18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강등권을 허덕이는 성적에 결국 레스터 수뇌부는 경질 카드를 다시 꺼냈습니다.

2015-16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기적의 동화를 쓴 레스터인데요, 그 다음 시즌부터 부진해 라니에리 감독이 경질, 기적 동화는 잔혹 동화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라니에리 감독에 이어 셰익스피어 감독 마저 정식 부임 4개월 만에 경질되면서 레스터의 잔혹 동화는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