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승 도전을 실패한 아틀레티코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리그 C조 조별리그 3차전 카라박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 전반:아틀레티코 맞나? 카라박이 맞나?
2. 후반:오심으로 퇴장, 그래도 ATM은 무득점
3. 첫 승 미룬 아틀레티코, '비상'

▲ 카라박 v 아틀레티코ⓒ김종래 디자이너


전반:아틀레티코 맞나? 카라박이 맞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카라박을 상대로 고전했다. 카라박이 홈에서 에너지 넘치는 경기를 했다. 내려서서 수비할 땐 내려서서 수비하고, 반대로 강하게 압박할 땐 압박하는 타이밍을 알았다. 

카라박이 점유율도 높았고 경기를 통제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25분부터 흐름을 찾기 시작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살아났다. 전반 25분 니코 가이탄의 패스를 원터치로 돌리는 기술을 보였다. 케빈 가메이로가 1대 1 기회를 잡았지만 첫 터치가 길었다.

그리즈만은 전반 27분엔 중원 혼전상황에서 빈 곳으로 찔렀다. 스피드가 좋은 야닉 카라스코가 수비수 막심 메드베데프를 이겨내고 1대 1기회를 잡았다. 카라스코는 이브라힘 셰히치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전반 39분 그리즈만이 1대 1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세히치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중반 이후 아틀레티코가 분위기를 회복했지만, 꽤 고전했다. 

후반:오심으로 퇴장, 그래도 ATM은 무득점

카라박이 전반같은 힘은 없었다. 체력이 떨어졌고, 카라박이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카라박이 내려섰다. 후반 토마스 파티, 페르난도 토레스, 앙헬 코레아가 잇달아 들어갔다. 후반 29분 디노 은들로부가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시뮬레이션으로 판정했고, 두 번째 옐로카드를 꺼넀다. 느린 화면으로 봤을 땐 '오심'이었다. 아틀레티코는 약 15분간 수적우세로 경기를 펼쳤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 첫 승 미룬 아틀레티코, '비상'

아틀레티코가 비상에 빠졌다. 아틀레티코는 챔피언스리그 1차전 AS로마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2차전 첼시엔 1-2로 졌다. 2위까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챔피언스리그기 때문에 승점 3점이 절실했다. 1위 첼시는 2승, 2위 로마는 1승 1무를 기록 중이었다.

카라박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초짜'다. 아틀레티코는 카라박과 3, 4차전을 치른다. 카라박과 경기는 첼시와 로마도 승점을 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틀레티코는 무조건 이겨야 했다. 그런데 고전했다. 카라박이 홈에서 투지가 있었고 아틀레티코의 컨디션도 좋지 못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승점 3점을 위해 후반 토마스 파티를 투입하며 4-3-3으로 전형을 바꾸었다. 앙헬 코레아와 페르난도 토레스를 연이어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득점은 없었다. 아틀레티코는 첫 3경기에서 2무 1패를 거두며 녹아웃 스테이지행을 걱정하게 됐다.


◆ 경기 정보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3차전, 카라박 vs 아틀레티코, 2017년 10월 19일 오전 1시, 아제르바이잔 아그담 토피크 바흐라모프 

카라박 0-0(0-0)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득점자 : 
퇴장: 9.은들로부 75'(카라박)

카라박(4-2-3-1 : 13.셰비치; 5.메드베데프(52.제즈니챠크 71'), 55.휴세이노프, 14.사디고프스, 25.아골리, 2.가라예프, 20.알메이다; 10.엔히크(77.구에리에 69'), 8.미첼(18.엘리우누시 84'), 11.마다토프, 9.은들로부 /감독:구르반 구르바노프

아틀레티코(4-4-2) : 13.오블락, 16.브르살리코, 24.히메네스, 2.고딘, 3.루이스; 22.가이탄(5.파티 64'), 8.사울, 14.가비, 10.카라스코(11.코레아 71'); 7.그리즈만, 21.가메이로(9.토레스 71') /감독:디에고 시메오네

[영상][UCL] 카라박 vs AT마드리드 3분 하이라이트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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