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시포드 무릎에 이상이 생겼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 '무릎'에 이상이 생겼다. 단순 피로가 아니었다.

맨유는 19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에서 벤피카를 1-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 3연승을 거둔 맨유는 16강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후반 초반까지 고전하전 맨유에 결승 골을 안긴 건 마커스 래시포드였다. 래시포드는 경험이 부족한 상대 골키퍼를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후반 19분, 챔피언리그 최연소 출장 골키퍼 기록을 새로 쓴 18세 골키퍼 밀레 스빌라르가 래시포드의 빠르고 날카로운 킥에 판단 미스를 했고, 결국 골로 이어졌다.

득점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래시포드는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그는 스스로 보호대를 제거하면서 교체 의사를 드러냈다. 경기 후 주제 무리뉴 감독은 '무릎 부상'으로 이를 확인해 줬다.

"래시포드 무릎에 뭔가 일이 생긴 것 같다. 단순 경련이나 피로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래시포드가 무릎에 이상을 느꼈다. 심각한 것이 아니길 바란다."

현재 맨유 '부상 병동'에는 폴 포그바를 비롯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마르코스 로호, 마루앙 펠라이니, 마이클 캐릭, 에릭 바이 등이 있는 상황이다. 부상 정도가 정확히 나오지 않았고 윙포워드 앙토니 마시알이 건재하지만, 부상 악재가 겹치면서 무리뉴 감독 고심이 깊어지게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