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덴 아자르가 952일 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90분의 치열한 난타전은 수많은 기록을 쏟아냈다. 명승부가 펼쳐진 첼시-AS로마전을 숫자로 돌아봤다. 

첼시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C조 4차전 AS로마와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2승 1무를 기록한 첼시는 조 1위를 유지했다. 

멀티 골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끈 첼시 에덴 아자르는 952일 만에 챔스에서 ‘골 맛’을 봤다. 아자르는 2015년 3월 파리 생제르망(PSG)과 챔스 경기에서 득점한 바 있다. 지난 9월 부상에서 회복한 아자르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2골을 성공했다. 

첼시전은 에딘 제코에게 특별했다. AS로마 유니폼을 입고 뛴 100번째 경기이기 때문이다. 제코는 환상적인 논스톱 슛을 포함해 2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2015년 AS로마에 합류한 제코는 100경기에서 59골을 몰아넣는 위력을 보였다. 

AS로마의 잉글랜드 원정 징크스는 깨지지 않았다. AS로마는 9번의 잉글랜드 원정, 챔스 경기에서 3무 6패를 기록했다. 첼시에 3실점을 한 로마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로마는 최근 23번의 챔스 원정 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첼시는 조별 리그 3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 그 가운데 4골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성공했다. 첼시보다 페널티박스 밖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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