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임스 하든이 소속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휴스턴 로케츠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드1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새크라멘토를 105-100으로 이겼다.

크리스 폴이 왼쪽 무릎 타박상으로 결장했지만 하든은 건재했다. 하든은 4쿼터 귀중한 3점슛 3개를 꽂아 넣는 등 27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폴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에릭 고든은 2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클린트 카펠라는 22득점 17리바운드 3스틸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새크라멘토는 윌리 컬리 스테인이 21득점 10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골 밑을 지키고 버디 힐드가 19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휴스턴은 전날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를 잡으며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였다. 리빌딩 인 새크라멘토가 휴스턴에 고전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접전으로 펼쳐졌다. 휴스턴이 하든과 고든, 라이언 앤더슨의 외곽포로 앞서갔지만 새크라멘토는 조지 힐, 윌리 컬리 스테인이 득점을 보태며 따라갔다.

 올해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뽑은 디 애런 팍스가 2쿼터부터 분위기를 올렸다. 쏜살 같은 스피드로 레이업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전반 종료 직전엔 더블 클러치 득점을 올리며 2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두 팀의 치고받는 공격은 4쿼터까지 이어졌다. 휴스턴은 하든이 4쿼터 중반 3점슛을 잇달아 넣으며 달아났다. 하든은 점수 차가 좁혀들 때마다 3점슛과 돌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점수를 올렸다. 새크라멘토는 힐드의 중거리 슛으로 추격했지만 수비에서 하든을 막지 못하며 홈에서 패했다.

휴스턴과 새크라멘토는 각각 22일과 21일 댈러스 메버릭스와 다음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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