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현민이 '마녀의 법정'에서 초임 검사 여진욱으로 분해 활약 중이다. 제공|KBS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의사에서 형사, 검사까지 다양한 직업 연기를 섭렵한 배우 윤현민이 '마녀의 법정' 시청률 견인 '1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KBS2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이 4회 시청률 9.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검사 여진욱 역의 윤현민의 활약 도드라지고 있는 것이다.

극중 윤현민이 연기하는 여진욱은 정신과 의사라는 특이 경력을 갖고, 이제 막 검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 10개월 차 초임검사다. '독종 마녀' 마이듬(정려원 분)과는 상반되는 다정다감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로스쿨 3년 내내 수석을 놓치지 않은 '뇌섹남'이기도 하다.

윤현민은 이런 여진욱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몰입한다. 사건 앞에서는 누구보다 정의롭게 열정을 뽐내는 여진욱을 그리기 위해 강단 있는 눈빛과 말투로 법정을 휘어잡는다.

반면, 상처받은 사건 피해자와 눈을 맞추고, 위로를 전한다. 소신의 차이로 대립하는 마이듬조차 보듬는다. 몰래카메라의 피해자가 돼 두려움에 떠는 마이듬의 흑기사를 자처해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내기도 한 것이다. 검사 역할에 완벽히 녹아든 윤현민은 맞춤 법복을 차려입은 듯한 모습이었고, 현실에 꼭 필요한 '로망 검사'라는 수식어까지 얻어냈다.

▲ '마녀의 법정'에 출연 중인 배우 윤현민. 사진|KBS2 화면
윤현민이 보여준 발군의 연기력은 그간 차곡차곡 쌓아온 경험에서 비롯됐다. 앞서 KBS2 드라마 '뷰티플마인드'에서 의사 현석주 역, OCN 드라마 '터널'에서 강력계 형사 김선재 역을 맡아 열정을 뽐냈다. '터널' 촬영 당시의 노고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비춰지기도 했다. 방송에 출연한 그는 경찰서에 찾아가 실제 형사들과 만나 대화하고, 사람의 심리를 알기 위해 책을 찾아 읽으며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결국 윤현민은 쉽지 않은 캐릭터들이었지만, 직업의 특성을 디테일한 표현해 특유의 존재감을 뽐냈고, 극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앞으로 더욱 공감 가는 연기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시청자에게 보다 든든하고 위로가 되는 역할로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마음과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맡는 역할마다 연출자의 의도대로, 시청자가 바라는대로 역할에 완벽히 스며들어 제 역할을 해내는 배우 윤현민의 활약, 앞으로의 '마녀의 법정'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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