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파리니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인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정형근 기자]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가 트리플 크라운(백어택, 서브득점, 후위 공격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팀의 첫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16 25-16 25-19)로 이겼다. 

가스파리니는 1세트 3득점으로 부진했다. 공격 성공률도 42.86%에 그쳤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몸이 풀린 가스파리니는 2세트가 되자 살아나기 시작했다. 가스파리니가 위력을 발휘하자 우리카드의 블로킹은 집중됐다.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곽승석 등을 활용하며 공격을 쉽게 풀어 나갔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하며 우리카드를 압박했다. 2세트 중반 점수 차이가 8점까지 벌어지자 우리카드는 파다르에게 휴식을 주기도 했다. 2세트를 이긴 대한항공은 3세트까지 따내며 흐름을 탔다. 

대한항공은 4세트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가스파리니의 서브 에이스가 두 차례 연속으로 나왔다. 가스파리니는 11-7 상황에서 블로킹 득점까지 올렸다. 가스파리니의 트리플 크라운이 완성된 순간이다. 가스파리니는 24득점(서브 3점, 블로킹 3점, 후위 공격 4점)을 기록했다. 가스파리니가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 대한항공은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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