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정형근 기자]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16 25-16 25-19)로 이겼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신경을 진짜 많이 썼다. 오늘까지 졌으면 분위기 잡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천만다행이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한선수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아직까지는 완벽한 경기력이 아니다.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다. 스피드 배구를 하려면 서브 리시브부터 되어야 한다. 빠른 공은 때릴 수 있지만 서브 리시브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스파리니는 1세트 3득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살아나며 팀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24득점을 올린 가스파리니는 트리플 크라운까지 달성했다. 박 감독은 “가스파리니에 대한 특별한 주문은 없다. 알아서 하는 선수이다. 가스파리니에게 정확하게 토스가 가니까 상승세를 타면서 어려운 볼을 잘 처리해줬다. 서브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연습 때보다 서브가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감독은 “블로킹 연습량을 늘렸다. 상대가 서브 리시브가 되면 블로킹을 잡기가 힘들다. 블로킹이 된다는 건 상대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다는 걸 의미한다. 매 경기가 팽팽하다. 잠시만 삐끗하면 흐름이 훅 넘어가게 생겼다. 감독들 죽어나게 생겼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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