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레미 린


[스포티비뉴스=조현일 NBA 해설 위원/전문 기자] 브루클린 네츠의 에이스, 제레미 린이 첫 경기 만에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19일(이하 한국 시간),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나로스키에 따르면 슬개건이 파열로 린이 남은 시즌을 모두 결장할 예정이다. 브루클린 네츠 구단도 린의 시즌-아웃을 공식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린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경기 도중 돌파 후 착지 과정에서 무릎이 뒤틀리면서 코트를 떠났다. 중상을 직감한 린이 무릎을 부여잡으면서 "내 시즌은 끝났다(I'm done)"고 울먹일 정도로 통증이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 레이커스에서 영입한 디앤젤로 러셀과 함께 매력적인 백코트를 구상했던 네츠는 시즌 개막 후 1경기 만에 린의 시즌-아웃이라는 암초를 만나고 말았다. 

NBA는 새 시즌 개막과 더불어 연이은 부상 소식에 신음하고 있다. 18일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맞대결에서 고든 헤이워드가 끔찍한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데 이어 개막 이틀 만에 린이 올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 

지난 시즌부터 린은 부상이 잦은 편이었다. 2016-2017 시즌 평균 14.5점을 기록하며 '린새니티' 열풍이 불었던 2011-2012시즌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출전 경기 수는 36게임에 불과했다. 그 전까지 린은 4시즌 동안 23경기만 부상으로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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