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글 정형근, 영상 임창만 기자] 우리카드가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2 16-25 16-25 19-25)으로 졌다. 우리카드는 시즌 첫 승리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핫 포커스 

왼쪽 날개의 부진이 뼈아팠다. 최홍석과 나경복이 기복을 보이며 크리스티안 파다르 홀로 공격을 이끌어야 했다. 파다르의 공격 점유율은 46.36%였다. 파다르가 30득점을 뽑는 동안 최홍석은 9득점, 나경복은 6득점에 그쳤다. 김은섭이 중앙에서 4점을 보탰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어려웠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 직후 나경복의 허리 부상을 밝혔다. 김 감독은 “(나)경복이가 통증이 심한 상태라 투입이 쉽지 않았다. 경복이 부상이 가장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레프트에서 버티지 못하는 게 문제이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파다르가 여전히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우리카드는 레프트가 살아나야 상대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다양한 패턴으로 공격을 이끌 수 있는 세터 유광우를 영입한 우리카드는 비시즌 동안 착실히 전력을 보강했다. 창단 첫 봄 배구를 노리는 우리카드는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가 생겼다. 
▲ 우리카드 파다르 ⓒ곽혜미 기자

감독의 평가

승장-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오늘까지 졌으면 분위기 잡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천만다행이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아직까지는 완벽한 경기력이 아니다. 스피드 배구를 하려면 서브 리시브부터 되어야 한다. 매 경기가 팽팽하다. 잠시만 삐끗하면 흐름이 훅 넘어간다. 감독들 죽어나게 생겼다

패장-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나)경복이가 부상으로 나간 이후 파다르가 주춤했다. (최)홍석이가 공격이 잘 안 되다 보니 파다르에 줄 수밖에 없었다. 비시즌에 경복이 위주로 연습을 했고 KOVO컵 때도 전술을 가다듬었는데 상태가 좋지 않다. 센터에서도 리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프트는 안준찬 쪽으로 생각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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