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보름(강원도청)이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대표 선발전 3,0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김보름은 19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남녀종목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겸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 대표 선발전 3,000m에서 4분15초4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이 세운 대회 신기록 4분17초63보다 2초 이상 빠른 기록이다.

김보름은 앞으로 열릴 1∼4차 월드컵 3,000m와 5,000m에 출전해 평창행 티켓에 도전한다.

이상화(스포츠토토)는 여자 500m에 이어 1,000m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1분17초6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개인 최고 기록 1분13초66이나 자신이 세운 대회 기록 1분17초05에는 못 미쳤다.

올해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 우선 선발자로 새 시즌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이상화는 1,000m에서도 평창행 예선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4차례 열리는 이번 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는 여자 1,000m에 모두 3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7조에서 이상화와 함께 달린 김현영(성남시청)이 1분17초91로 2위를 차지했고, 박승희(스포츠토토)가 1분18초59로 뒤를 이어 이들 세 선수가 월드컵에서 평창행 티켓 획득에 나선다.

4장의 월드컵 티켓이 걸린 남자 1,000m에서는 김태윤(서울시청)이 1분10초60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대한항공)이 1분10초74에 골인해 2위에 올랐다.

장원훈(의정부시청)이 1분11초19, 정재웅(동북고)이 1분11초37로 월드컵 출전권을 차지했다. 전날 500m에서 1위m를 차지한 차민규(동두천시청)는 5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1,000m에서는 월드컵에 나갈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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