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서귀포(제주), THE CJ CUP 특별취재팀 임정우 기자] “PGA 투어 갈 때까지 도전할 생각···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로 톱10 들겠다”

이경훈(26, CJ대한통운)은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클럽 나인브릿지(파 72)에서 열렸던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총상금 925만달러)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1언더파를 친 이경훈은 단독 선두 저스틴 토마스(미국)에게 8타 뒤진 공동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어렵게 출전을 확정지은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이번 대회 목표는 톱10에 드는 것이다. 사실상 PGA 투어 대회 출전이 처음인데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다. 주눅 들지 않고 내 경기를 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초청 선수로 더 CJ컵 출전 티켓을 거머쥔 이경훈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하다. 2016년부터 웹닷컴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경훈은 2년 연속 PGA 투어 진출에 도전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경훈은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PGA 투어 카드 획득에 실패했고 웹닷컴 투어에 머물게 됐다.

그는 “웹닷컴 투어에서 PGA 투어로 가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생각한 대로 잘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포기할 생각은 없다. PGA 투어에 갈 때까지 도전할 것이다”며 “내년에는 꼭 PGA 투어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 이경훈은 1언더파 공동 38위에 자리하며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 그러나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코스 난이도가 쉬운 만큼 이경훈이 남은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다면 순위가 크게 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코스가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다. 그러나 6번홀과 18번홀 등 티샷에서 까다로운 홀이 몇 개 있다. 특히 18번홀에서는 티샷을 왼쪽으로 칠지, 오른쪽으로 칠지 확실하게 결정해야되는 만큼 전략을 잘 세우고 플레이하겠다”고 이야기했다.

■THE CJ CUP 특별취재팀 : 이교덕 기자, 정형근 기자, 임정우 기자(취재), 배정호 기자(취재·영상), 한희재 기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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