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컵스 호세 퀸타나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시카고 컵스가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호세 퀸타나가 조기 강판됐다.

퀸타나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 LA 다저스와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3회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닝마다 실점을 했고 3회에 강판됐다. 퀸타나는 2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1차전에서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으나 5이닝 동안 2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팀이 벼랑 끝 승부를 버링고 있는 5차전에서는 부진했다.

1회초 선두 타자 크리스 테일러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저스틴 터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코디 벨링저에게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기록했다. 2회에는 첫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첫 타자 테일러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터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벨링저와 야시엘 푸이그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퀸타나는 더는 버티지 못하고 헥터 론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론돈이 만루 위기에서 만난 첫 타자 로간 포사이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에르난데스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맞으면서 퀸타나의 실점은 '6'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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