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 팀] 한국 여자 축구 대표 팀이 세계 최강 미국과 맞대결에서 또다시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지만 원정에서 투혼을 발휘한 한 판이었습니다.

평가전은 한국 시간으로 20일 미국 뉴올리언스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에서 열렸습니다. 낯선 돔구장에는 1만 명의 미국 팬들이 찾았습니다. 역시 미국의 벽은 높았습니다. 미국은 세계 랭킹 1위를 자랑하는 자타공인 여자 축구 세계 최강국입니다. FIFA가 세계 랭킹을 만든 뒤 평균 랭킹이 1위에 빛납니다.

한국은 전반 24분과 40분 연이은 실점을 내줬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A매치 데뷔전에 나선 한채린이 전반 막판 벼락 같은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트렸습니다. 결국 후반 페널티킥으로 추가 실점하며 결국 1-3으로 마무리됐지만 성과가 있었습니다.

강호를 상대해 한 없이 밀리지 않은 것은 물론, 한채린이 미국전 2경기 연속 무득점 기록을 깼습니다. 한국은 미국을 상대로 최근 2경기 0-0 무, 0-5 패를 기록했었습니다.

경험을 쌓으러 간 한국은 오는 23일 다시 미국과 맞붙습니다. 상대 전적 2무 8패로 크게 뒤져있지만, 다시 한 번 부딪혀 보겠다는 각오입니다. 2차전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세일런 스타디움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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