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3줄 요약으로 보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5차전. 다저스가 시카고를 11-1로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

1. 쉬지 않는 공격, 불붙은 타선

2. 체면 살린 '에이스' 커쇼의 호투

3. 지난해 NLCS 패배 설욕한 다저스, 22번째 NL 우승

▲ LA 다저스 선수들.
1. 쉬지 않는 공격, 불붙은 타선

1회부터 다저스 타선이 시카고 마운드를 괴롭혔다. 1회초 1사 1루에서 코디 벨링저가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선취점을 뽑은 뒤 2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선 키케 에르난데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 2-0이 됐다.

분위기를 다저스가 가져가는 분위기. 3회 들어 다저스가 점수 차를 벌렸다. 3회 선두 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좌익선상 2루타를 쳤고 저스틴 터너가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코디 벨링저,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가 잇따라 터졌고 상대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를 끌어내렸다.

로간 포사이드가 바뀐 투수 헥터 론돈와 대결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다음 타석에 들어선 에르난데스가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는 4회에 포사이드의 2타점 적시타, 9회에는 에르난데스의 세 번째 홈런, 투런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 체면 살린 '에이스' 커쇼의 호투

커쇼는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역대 내셔널리그 22번째 우승을 이끌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이바지했다.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벌이던 커쇼는 4회 들어 1사 이후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솔로 홈런을 한방 맞았다. 그러나 실점은 거기까지였다.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고 7회부터 불펜진에 마운드를 맡겼다.

3. 지난해 NLCS 패배 설욕한 다저스, 22번째 NL 우승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에서 시카고를 만나 2승4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던 다저스는 1년 뒤 설욕을 했다. 올해 정규 시즌 동안 서부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에서 1년 만에 다시 만난 시카고를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22번째 내셔널리그 우승컵을 차지했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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