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 벨라스케즈는 정찬성과 만나 밝게 웃었다. ⓒ역삼동, 이교덕 기자

[스포티비뉴스=역삼동,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헤비급 파이터 케인 벨라스케즈(35, 미국)는 내년 옥타곤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벨라스케즈는 20일 서울 역삼동 코리안 좀비 MMA 체육관에서 가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다음 달 둘째가 태어난다. 8년 전 첫 딸이 나올 때 칙 콩고와 경기를 준비하느라 아내와 함께하지 못했다. 이번엔 아내의 출산 과정을 지키고 싶다. 허리 부상은 많이 좋아지고 있다. 내년 100% 컨디션으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벨라스케즈는 다시 챔피언벨트를 갖는 게 목표다.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타이틀전을 기대하고 있다.

현 챔피언 미오치치는 알리스타 오브레임, 파브리시우 베우둠, 주니어 도스 산토스, 마크 헌트 등 상위 랭커를 모두 꺾었다. 남은 톱 랭커는 벨라스케즈뿐.

벨라스케즈는 "타이틀전 직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물론 가능성은 있다. 많은 팬들이 이 대결을 원하고 UFC가 흥미를 갖게 된다면 성사될 수 있다"며 "미오치치와 난 헤비급에서 비교적 몸무게가 덜 나가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파이터들이다. 경기는 무조건 박진감 넘치는 재미있는 대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여러 팬들이 관심을 보이는 선수는 프란시스 은가누. 하지만 벨라스케즈는 "재능 있는 선수다. 타고난 펀치가 있다"며 주목하면서도 "이 이상은 잘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벨라스케즈는 지난 19일 UFC 홍보 차 한국에 왔다. 21일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간다. 20일 오전 평창 올림픽 홍보관을 찾았다. 조선시대 임금의 용포를 입고 환하게 웃었다. 오후에는 정찬성의 코리안 좀비 MMA를 찾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정찬성과 만나 인사하고 환하게 웃은 벨라스케즈는 "정찬성과 만남을 기대했다. 점점 강한 아시아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정찬성은 오랫동안 UFC에서 활동하며 후배 한국 선수들이 옥타곤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 선수"라며 엄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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