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20일 충북 충주시에서 개막됐다 ⓒ 충주종합운동장,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충주, 조영준 기자] '생명과 태양의 땅' 충청북도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막을 올렸다.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이 20일 충청북도 충주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국체육대회에는 총 46개 종목(정식 45, 시범 1) 17개 시도에서 선수 18,784명, 지도자 6,346명 총 25,13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독일 등 18개국 1,123명의 해외동포선수단도 참가한다. 각 종목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뉘어 총 46개 종목에서 펼쳐진다.

이번 체전은 '중심의 어울림'이란 대주제로 개최됐다. 한국의 중심에 자리 잡은 충북지역에서 6일간 뜨거운 열전이 진행된다.

개회식은 '생명과 태양의 땅'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17개 시도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충청북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출한 공연이 펼쳐졌다.

'꿈을 담아 충북으로'란 사전행사는 충청북도 홍보 영상과 관람객의 레크레이션 그리고 와이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식전 공개 행사는 '중심의 꿈'이란 주제로 무예 배틀과 전통 무용이 선보였다.

저녁 6시부터 진행된 공식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 그리고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귀빈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종환 장관 그리고 이 체육회장은 각 시도 지역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손을 흔들며 환영했다. 개최 지역인 충북 선수단을 끝으로 선수 입장이 막을 내렸다.

▲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가운데)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오른쪽)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충주종합운동장, 정찬 기자

이어진 도종환 장관의 개회 선언으로 제98회 전국체전이 막을 올렸다. 이어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북도에서 전국체전을 개최하게 됐다. 체전은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통합 스포츠 행사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체전은 각 지역의 체육 인프라와 발전을 도모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스포츠 강국이 되도록 큰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전국체전에 참가한 모든 지역과 해외동포 선수들을 환영한다. 충청북도에서 열리는 98번째 전국체전 개막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충북 도민들의 응원 열기와 선수들이 흘릴 땀방울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뜨거워진다. 충주 시민과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수고도 감사한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경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환영사가 끝난 뒤 일주일동안 충북 가을 하늘을 밝힐 성화가 점화됐다. 

식후 행사는 KPOP을 대표하는 아이돌 스타들이 충주 가을 하늘을 수놓았다. 한편 이날 충주종합운동장은 1만6천여 명의 많은 관중이 움집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 충주종합운동장, 스포티비뉴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8, 인천시청)은 오는 23일과 24일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수영 남자 200m와 주 종목인 400m에 출전한다.

전국체전을 앞둔 박태환은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15일 귀국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그는 200m와 400m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한국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김국영(26, 광주광역시청)은 22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남자 100m에 나선다. 남자 100m 한국 기록(10초 07) 보유자인 그는 전국 체전에서 기록 단축에 도전한다.

'사격 간판' 진종오(38, KT)도 전국체전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진종오는 올림픽 3회 연속 남자 50m 권총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부산 대표로 나서는 그는 21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리는 50m 권총 결선에 출전한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양궁 선수들은 청주 김수녕 양궁장에서 경쟁한다. 지난 8월 근대 5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정진화(28, LH)도 출전한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펜싱 박상영(22, 한국체대)과 남현희(36, 성남시청)는 각각 남자 에페와 여자 플뢰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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