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23, 211cm)가 연일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밀워키 벅스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미국 프로 농구) 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에 97-116으로 패했다.

강호 클리블랜드를 만나 1쿼터까지 25-25로 접전을 펼쳤지만 쿼터가 진행될수록 힘 싸움에서 밀렸다. 경기는 패했지만 아데토쿤보는 개막 후 2경기 연속 34득점을 올리며 올 시즌 NBA 평균 득점 1위에 올랐다. 이날 아데토쿤보는 34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상대 에이스 저격수인 제이 크라우더를 1대1로 붙이며 아데토쿤보를 막아봤지만 소용없었다. 아데토쿤보는 큰 키와 스피드, 발군의 골밑 마무리 능력을 선보이며 손쉽게 득점을 쌓았다. 아데토쿤보는 이틀 전 보스턴 셀틱스전에서 37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하며 팀의 108-10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지난 시즌 평균 22.9득점 8.8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한 아데토쿤보는 그 직전 시즌과 비교해 모든 공격 수치가 오르며 2016-2017 시즌 기량발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상 직후 많은 NBA 선수들이 아테토쿤보의 재능을 극찬하며 올 시즌 유력한 MVP 후보로 언급했다. 케빈 듀란트는 “아데토쿤포가 뛰는 걸 즐겁게 본다. 언젠가는 MVP에도 선정될 것이다. 확실하다”고 말했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아데토쿤포에게 이번 시즌 MVP에 도전하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아데토쿤보와 상대한 르브론 제임스도 “아데토쿤포는 아주 역동적이고 훌륭하며 위대한 선수다”라며 “MVP가 될 만한 충분한 재능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밀워키는 바로 다음날인 22일(이하 한국 시간) 포틀랜드 트레이 블레이저스와 홈 경기를 갖는다. 아데토쿤포가 3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올리며 시즌 초반 MVP 레이스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질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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