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벼랑 끝에 몰려 있던 휴스턴이 저스틴 벌랜더를 앞세워 살아났다.

휴스턴은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투수 벌랜더의 호투와 호세 알투베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7-1로 이겼다.

1, 2차전을 잡은 뒤 3차전부터 5차전까지 내리 내줘 탈락 위기에 놓여 있던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을 3승 3패로 동률을 맞췄다.

선발투수 벌랜더가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지난 2차전 완투승에 이어 이번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16이닝 동안 단 1점만 줘 팀에 값진 2승을 안겼다. 또 엘리미네이션(지면 시리즈 탈락) 경기에서 24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 갔다.

휴스턴은 5회에 첫 점수를 뽑았다. 1사 1, 2루에서 에반 게티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인정 2루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2사 만루에서 호세 알투베가 2타점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조시 레딕이 타점을 올리지 못해 분위기가 넘어갈 뻔했지만 알투베가 팀을 구했다.

휴스턴은 8회에 승세를 굳혔다. 선두 타자 호세 알투베가 솔로 홈런을 쳤다. 이어 2루타 2개와 안타 1개, 희생 플라이 1개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

양키스는 8회 애런 저지의 추격하는 홈런이 나왔지만 8회에 4실점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월드시리즈 진출이 달린 아메리칸리그 시리즈 7차전은 22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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