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동현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한국이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컴파운드 혼성팀 경기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임동현(청주시청)과 강채영(경희영)은 21일(한국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7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혼성팀 준결승에서 일본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남녀 개인전 예선에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쏴 혼성팀 선수로 결정된 임동현과 강채영은 16강전과 8강전에서 콜롬비아와 인도를 차례로 꺾은 뒤 준결승에서 일본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다.

슛오프에서 강채영의 화살이 X10에 꽂히며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23일 결승에서 독일과 만난다.

김종호(현대제철)와 송윤수(현대모비스)가 호흡을 맞춘 컴파운드 혼성팀은 콜롬비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차례로 이긴 후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극적으로 물리쳤다. 두 팀이 156-156 동점을 이룬 뒤 슛오프에서도 똑같이 20점씩 쐈으나 김종호와 송윤수가 모두 X10을 쏴서 승자가 됐다.

22일 열릴 컴파운드 혼성팀 결승전 상대도 독일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10개 종목 가운데 리커브 4개, 컴파운드 2개 종목에서 은메달 이상을 확보했다. 리커브 임동현, 강채영, 장혜진, 컴파운드 송윤수는 2관왕에 도전한다.

컴파운드 종목 결승은 22일, 리커브 결승은 2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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