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창훈 ⓒ디종FCO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현지 시간으로 10월 21일 토요일. 잉글랜드와 프랑스에서 한국 선수와 일본 선수의 맞대결이 있었다.

기성용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들어간 스완지시티와 레스터시티의 경기. 레스터시티의 일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가 결승골을 넣어 2-1로 승리했다. 기성용도 분전했다. 기성용은 후반 44분 웨인 라우틀리지에 결정적인 패스를 내줬으나 슈팅이 골대 옆그물을 때렸다.

프랑스 리그앙 클럽 디종FCO에서 뛰고 있는 권창훈도 그라운드 위에서 일본 선수를 만났다. FC메츠의 골문을 일본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가 지키고 있다.

디종과 메츠는 올 시즌 강등권에서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 권창훈은 오른쪽 날개로 선발출전했다. 전반 35분 위협적인 슈팅으로 메츠 골문을 위협했다. 

디종은 원정 팀이었지만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0분 코너킥 공격에서 셰카의 코너킥을 주장 세드릭 바로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센터백 바로는 자신의 300번째 출전 경기를 멋지게 장식했다.

메츠가 전반 종료 직전 놀랑 루의 동점골로 따라왔다. 디종은 후반 4분 나임 슬리티의 중거리슈팅이 골문 구석을 찔러 다시 앞서갔다. 이 골은 권창훈이 어시스트했다. 권창훈이 밀어준 볼을 슬리티가 치고 들어가 득점했다.

디종은 2-1로 이겼다. 권창훈은 이날 자신의 2017-18시즌 3호 공격 포인트(2득점 1도움)를 올렸다. 디종은 6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승점 9점으로 리그 17위. 강등권에서 간시히 앞서있다. 18위 스트라스부르, 19위 릴은 승점 6점이다. 메츠는 승점 3점으로 최하위다. 

디종의 향후 일정은 바쁘다. 10월 26일 새벽(한국시간) 렌과 리그컵 경기를 치르고, 29일에는 낭트와 리그 11라운드 경기가 이어진다. 권창훈은 최근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으나 후반전에 교체로 내려와 체력 안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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