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아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올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인 이아름(고양시청)이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아름은 21일(현지 시간) 런던 쿠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2017 년 월드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이틀째 여자 57㎏급 결승에서 개최국 영국의 제이드 존스에게 14-31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존스는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2012년 런던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을 딴 세계 최강이다.

이아름은 지난 6월 전북 무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같은 체급 준결승에서 존스를 14-8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하고 대회 MVP로 뽑혔다.

그러나 존스의 홈에서 이뤄진 재대결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이아름은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금메달, 모로코 라바트에서 치러진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세 차례 시리즈에서 모두 시상대에 섰다.

여자 67㎏ 초과급에 출전한 이다빈(한국체대)은 준결승전에서 폴란드의 알렉산드라 코왈추크에게 11-20으로 져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 체급에서는 영국의 비안카 워크던이 우승했다.

남자 58㎏급에서는 세계 랭킹 1위 김태훈(수원시청)이 전국체육대회 참가로 불참한 가운데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자인 러시아의 미하일 아르타모노프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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