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종오 ⓒ 연합뉴스 제공

[스포티비뉴스=충주, 조영준 기자] '사격 황제' 진종오(38, KT, 부산)가 전국체전 공기권총에서 7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이룩했다.

진종오는 22일 충북 청주시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사격 일반부 10m 공기권총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인 244.8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전날 열린 50m 권총에서 총점 231.9점으로 230.6점을 기록한 고은석(한국체대, 전남)을 1.3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남자 50m 권총은 진종오의 주 종목이다. 그는 이 종목에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리너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50m 권총이 제외됐다. 진종오는 "50m 권총이 올림픽에서 빠진 뒤 공기 권총에 많이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진종오는 결선에서 비공인 신기록을 세우며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예선에서 총점 584X22점으로 이태환(589.X2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결선 진출자 6명 가운데 진종오는 시리즈 초반부터 10점 대 이상을 기록했다. 마지막 시리즈에서 10.5점, 10.1점을 기록한 진종오는 239.4점으로 은메달을 딴 이태환(정선군청, 강원)을 여유 있게 제쳤다.

심상보(경북체육회)는 218.4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진종오는 단체전에서 이번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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