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박성윤 기자] 한국시리즈 대진이 완성됐습니다. 두산과 KIA가 오는 25일부터 우승을 놓고 격돌합니다. 하위 팀들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KIA는 자체 홍백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 회복과 기량 점검에 나섰습니다. 주요 선수들 홍백전 성적으로 준비가 잘 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KIA 최고 무기 선발투수 4명은 자체 홍백전에 모두 등판해 성공적으로 기량 점검을 마쳤습니다. 헥터와 양현종, 임기영은 KIA 1군 타자들을 상대로 선발 등판했는데요. 헥터는 4이닝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기록상으로 나빠 보이지만 2실점 가운데 1점은 비자책점으로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생긴 일입니다. 

양현종은 4⅔이닝 1실점, 임기영은 3이닝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점검을 마쳤습니다. 팻딘은 유일하게 1군 백업 선수들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4이닝 7탈삼진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한국시리즈 등판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 최형우 ⓒ 한희재 기자

올 시즌 KIA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필승 조도 좋은 성적으로 홍백전을 마쳤습니다. 김윤동은 3경기, 심동섭, 김세현, 임창용은 2경기에 등판했고 모두 실점하지 않는 투구를 펼쳤습니다. 특히, 김윤동은 3이닝 무실점 투구를 곁들인 3경기 연속 무실점이라 롱릴리프까지 맡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9월을 부진한 성적으로 마친 최형우는 허리 통증으로 4경기 가운데 2경기 선발 출전, 1경기에 교체 출전했는데요. 21일 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아웃된 타구는 좌익수 뜬공, 2안타는 중전 안타 2개입니다. 타구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방향입니다.

올 시즌 마지막 무대입니다. 주전 선수 기량 점검을 마친 KIA가 달아오른 두산을 만나 'V11'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1차전이 열릴 광주로 야구팬들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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