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그노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김도곤 기자] 세 줄로 요약한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 울산 현대 vs 제주 유나이티드

1. 승점 6점짜리 빅매치
2. 마그노, PK 골
3. 공격적으로 나서는 울산, 막는 제주

◆ 승점 6점짜리 빅매치

2위 제주와 3위 울산의 경기였다. 제주는 승점 62점, 울산은 59점으로 결과에 따라 승점 차이가 벌어질 수도, 또는 같아질 수도 있었다. 특히 같은 날 열린 전북과 강원의 경기에서 전북이 패한다면 제주와 울산 중 승리한 팀이 극적인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승점 6점짜리 경기였다.

◆ 마그노, PK 골

전반은 득점 없이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고 첫 골은 후반에 들어가서 나왔다. 후반 4분 김치곤이 진성욱에게 반칙을 했고, 이때 얻은 프리킥을 윤빛가람이 처리했다. 윤빛가람이 찬 공은 수비벽을 섰던 오르샤에 팔에 맞았고 주심은 핸드볼 반칙을 선언, 제주에 페널티킥을 줬다. 주심은 잠시 경기를 멈춘 후 VAR(영상판독심판)을 실시했고, 실시 후 판정을 번복하지 않고 그대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 페널티킥을 마그노가 침착히 성공시켜 제주가 리드를 잡았다.

◆ 공격적으로 나서는 울산, 막는 제주

울산은 선제 실점을 한 후 공격적으로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반 14분 김성환을 빼고 타쿠마를 넣으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타쿠마를 최전방 공격수 이종호 바로 밑에 배치해, 이종호, 타쿠마, 오르샤, 김승준 네 명의 선수가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34분에는 한상운을 빼고 이영재를 넣으면서 공격 전개에도 변화를 줬다. 이에 제주는 수비 라인을 내리고 울산의 공격을 막으면서 적절한 기회를 보며 역습을 시도했다. 특히 미드필드진과 수비라인 간격을 좁혀 틈을 촘촘히 만들었다. 울산 공격수들은 좁은 틈에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공격적으로 나선 울산의 득점은 터지지 않고 제주는 리드를 지키면서 승점 6점짜리 경기는 제주의 승리로 끝났다.

▲ 제주 vs 울산
◆ 경기 정보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 울산 현대 vs 제주 유나이티드. 2017년 10월 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 0-1(0-0) 제주

득점자 : / 53' 마그노(PK)

퇴장 : 90+4 김창수

울산(4-3-3) : 김용대; 이기제(이명재 46'), 김치곤, 리차드, 김창수; 김성환(타쿠마 59'), 박용우, 한상운(79' 이영재); 김승준, 이종호, 오르샤

제주(3-4-3) : 김호준; 오반선, 권한진, 김원일; 정운, 권순형, 윤빛가람, 박진포; 마그노(류승우 76'), 이창민(이동수 89'), 진성욱(멘디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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