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KEB하나은행 K리그클래식 2017 스플릿 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강원FC의 운명이 결정됐습니다. AFC챔피언스리그 진출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강원은 2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선두 전북현대를 만나 0-4로 졌습니다. 전반 7분 이재성의 프리킥 크로스에 이은 로페스의 헤더 선제골을 따라가지 못헀습니다. 전북흔 후반 12분 이승기의 골로 한 발 더 도망갔습니다. 후반 25분 에두가 환상적인 터닝 슈팅을 성공시켰습니다. 이재성 선수가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이동국 선수가 왼발 터닝 슈팅으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강원은 스플릿 라운드 진입 후 제주유나이티드전 패배에 이어 전북전 패배로 승점 46점에 멈춰있습니다. 4위 수원삼성이 승점 57점. 잔여 3경기를 모두 이겨도 강원은 승점 55점을 얻는 데 그칩니다.

ACL 티켓은 리그 3위까지 주어집니다. 3위 이내에 든 팀이 FA컵 우승을 차지할 경우 4위에 양도되는데, 강원은 현재 최대 오를 수 있는 순위가 5위입니다. 5위 서울이 승점 55점. 서울이 잔여 경기를 모두 지고, 강원이 모두 이겨야 하는 경우의 수 입니다. 강원은 6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승점 69점으로 2위 제주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를 4점으로 유지했습니다. 제주는 3위 울산현대와 원정 경기 승리로 승점 65점을 얻었습니다. 울산은 59점에 머물러 전북, 제주 추격이 어려워졌습니다. 4위 수원에 2점 차로 추격 당해 3위 수성이 당면 과제입니다.

꼴찌 광주FC는 극적으로 잔류 희망을 살렸습닏다. 스플릿 라운드 진입 후 2연승. 전남드래곤즈에 4-2 승리를 거둔 것에 이어 상주상무를 1-0으로 꺾었습니다. 주장 송승민이 전반 41분 김민혁의 스루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득점했습니다. 

광주는 승점 29점을 얻었습니다. 11위 전남과 승점 차이를 4점, 9위 상주, 10위 인천과 차이를 5점으로 좁혔습니다. 광주는 36라운드에 인천과 맞대결합니다. 잔여 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승점 38점까지 얻을 수 있어 전남, 인천이 미끄러질 경우 최소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11위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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