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카드를 받는 김창수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김도곤 기자] 이창민(제주)은 복귀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김창수(울산)는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레드 카드를 받았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2위 제주와 3위 울산의 경기였고 제주는 이날 승리로 전북과 우승 경쟁을 계속하게 됐다. 반면 울산은 전북과 승점 차이가 10점으로 벌어지면서, 잔여 경기가 3경기 밖에 남지 않아 우승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 BEST - '복귀' 이창민

제주의 이창민이 5경기 만에 복귀했다. 부상으로 잠시 팀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창민은 울산과 경기에서 복귀했다. 지난 9월 20일 3-2로 이긴 수원전 이후 5경기 만에 경기 출전이며, 두 달여만의 복귀다.

이창민은 마그노, 진성욱 투톱 밑, 윤빛가람, 권순형 중앙 미드필더 위에 위치해 공격을 조율, 전개했다. 경기에 막 복귀했지만 활발한 움직임과 좋은 패스로 공격을 도왔다. 경기 중간중간에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여했다. 오랜 만에 복귀지만 후반 43분까지 뛰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제주의 조성환 감독은 이창민에 대해 "워낙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정신력이 좋고 거기에 기술까지 있는 선수다. 45분 이상만 뛰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정말 잘했다. 활동량도 많았고 덕분에 선수 교체 등 경기 운영을 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 복귀전에서 팀 승리를 이끈 이창민 ⓒ 한국프로축구연맹
◆ WORST - '퇴장' 김창수

울산은 좀처럼 풀리지 않은 경기에 선수 퇴장이라는 악재까지 더해졌다. 울산은 0-1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김창수가 공을 경쟁하는 과정에서 넘어진 상태의 정운을 발로 밟았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김창수는 거세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울산은 경기 막판 수적 열세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 울산 김도훈 감독은 "뒤로 넘어지는 과정에서 선수를 밟은 것 같은데 고의든 아니든,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다"며 김창수의 퇴장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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